구강 알레르기 증후군
과일을 먹은 후 입안이 따갑다고 느끼시나요? 아니면 사과 한 조각을 먹었다가 갑자기 가려움과 부어오름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? 혹은 과즙을 한 모금 마신 후 목까지 가려운 느낌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? 걱정하지 마세요, 당신 혼자가 아닙니다. 이런 가려운 느낌을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(OAS)이라고 하는데, 생과일, 채소 또는 견과를 먹었을 때 종종 발생합니다.
원인과 증상
과일을 먹은 후 입안이 따갑다고 느끼면 꽤 불안할 수 있습니다. 이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(OAS)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유형의 알레르기는 풀염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풀염 환자에게 흔히 발생합니다. 풀염의 경우, 몸이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. 몸은 꽃가루 단백질에 항체를 생성하는데, 이 단백질이 생과일, 채소 및 견과류의 단백질과 매우 유사합니다.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과일을 먹었을 때 입안이 따갑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. 이를 교차 알레르기라고 합니다.
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감자
- 살구
- 아몬드
- 아나나스
- 사과
- 바나나
- 헤이즐넛
- 체리
- 키위
- 멜론
- 넥타린
- 파프리카
- 페칸
- 배
- 복숭아
- 땅콩
- 자두
- 셀러리
- 대두
- 토마토
- 호두
- 당근
증상
구강 알레르기 증후군(OAS)은 특정 과일, 채소, 견과를 먹은 직후 입 주위, 입술, 목, 혀가 가려움, 따갑거나 부어오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보통 이런 증상은 30분 이내에 사라집니다. 재채기, 코막힘, 두드러기, 어지럼증, 설사 등의 다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, 이는 먹은 직후에 시작되어 최대 1시간 정도 지속됩니다.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호흡곤란, 목이 답답한 느낌, 가려운 반점 등을 유발할 수도 있고, 심하면 알레르기 쇼크나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. 이 경우에는 주치의나 긴급 전화번호 112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 증상을 겪고 있다면?
위 증상이 자신과 일치한다고 해서 과일, 채소, 견과를 영원히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. 꽃가루 순환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. 염증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은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냉동, 조리 또는 껍질째 먹는 것입니다.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은 열과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 사과 파이를 먹어도 입안이 따갑지 않을 것입니다. 알레르기는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으므로 위 증상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